제주도 3박 4일 뚜벅이 여행 3일차, 오늘은 여기다👣 :: 협재 오빠네 해물라면, 양떼목장, 금오름, 백번가든 흑돼지

오늘은 제주도 여행 3일차 일정을 적어볼 예정이랍니다 호호~ 여행 포스팅을 연속으로 하려니까 조금 버겁군요. 아니 사진을 왜 이렇게 많이 찍었을까? 포스팅할 이미지 고르는 게 젤 오래 걸림. 그럼 보러 가실까요~?

 

1-2일차 일정이 궁금하다면?👇🏻

제주도 3박 4일 여름 뚜벅이 여행 1일차👣 - 산드레, 함덕해수욕장, 오카소, 창꼼바위, 블루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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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일차 일정
: 애월 숙소 - 협재 오빠네 해물라면 - 협재해수욕장 - 애월 양떼목장 - 금오름(금악오름) - 애월 백번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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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처럼 아늑했던 '애월;휴'

2일차부터 새롭게 머물렀던 애월 숙소🏠 1박 했던 서귀포 '오션트리 리조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필수용품은 다 구비되어 있고, TV나 커피머신, 세탁기 등 없는 게 없음. 바로 앞에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아침에 커피 한잔하기도 좋다.(나.. 분명 생각은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실천 못함..^^)

편의점도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동네가 되게 조용하고, 별도 많이 보여서 넘 힐링되더라. 근데 새벽에 가는 길에 어떤 집 개가 사납게 짖어서 놀라긴 했다..ㅎ

애월 쪽에 있는 숙소를 찾고 있는데 조용하고 감성 있는 곳? 2인이 머물기에는 여기가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무조건 강추~! 참고로 난 뚜벅이인데 근처에 바로 버스정류장이 없어서 택시 타고 이동했다.

 

양이 푸짐한 '협재 오빠네 해물라면'

🕙 영업시간: 10:00 - 19:00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75 바다방면 1층

점심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해물라면🍜으로 결정. 여기는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소문난 해물라면 맛집인데 역시 인기가 많은 데는 이유가 있음. 예쁜 바다 뷰 보면서 먹을 수 있고, 친구랑 하나로 나눠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푸짐하다.

나는 2인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인 '문어 해물라면'이랑 '고기라면'으로 주문했다. 맛있어서 후루룩 먹다 보니 입안에서 매운 향이 가득 맴돈다.. 맵찔이인 나에게는 생각보다 매웠다..🔥

 

문어해물라면 (15,000원)

문어, 새우, 홍합, 꽃게가 들어간 라면! 국물이 시원하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역시 해물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고기국수 (15,000원)

라면 + 고기 + 대파 + 콩나물의 조합은 완벽했다.. 고기도 야들야들하게 씹히고~ 적당히 칼칼한 국물이 내 입맛을 사로잡았음.

 

해물라면 먹고 협재 해수욕장도 잠시 들렸는데 역시나 휴가철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바다 구경하려고 했는데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꽉 찼더라. 와중에 바다 색깔은 넘 예쁨.

 

제주 '애월 양떼목장'

🕙 영업시간: 10:00 - 18:00
📍 제주 제주시 애월읍 도치돌길 289-13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다음 코스는 귀여운 양들🐑을 볼 수 있는 애월 양떼목장. 입장권은 성인 기준 1매 4,500원인데 먹이 주는 건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 같다. 나도 먹이주기 체험하고 싶었는데 내가 도착했을 때는 입장 마감 시간대여서 그런지 불가능하다고 했다😭

 

ㅇ..안녕? 미안하지만 너희들에게 줄 먹이는 없단다.. 나 양 실제로 처음 봤는데 음메~ 소리가 너무 커서 무섭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멀리서 직원분이 오시더니 양들을 밖에 풀어줘서 순간 놀랐는데 우르르 이동하는 거 보고 넘 신기했다. 양들 뒤태 보는데 토실토실 너무 귀여워.. (๑˃̵ᴗ˂̵)و

 

잠깐만, 너 왜 여기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고개 돌렸다가 깜짝 놀람. 양들도 더위를 타는구나...?

 

아이구 잘 먹네~ 같이 셀카 한번 찍어보려고 했는데 계속 풀만 뜯어먹음..ㅠ

 

애월 양떼목장에는 양 말고도 염소, 토끼, 강아지도 있다. 너무 귀엽다.

목장은 생각보다 넓진 않은데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양들이 막 풀어져 있고, 강아지처럼 다가오길래 무서웠는데 되게 순해서 다행이었다. 겨울에 다시 한번 들리고 싶다.

 

역대급 일몰 뷰 감상 가능한 '금오름'

친구랑 여기는 꼭 가야 한다며 여행 일정 짤 때 원픽으로 넣었던 곳. 일몰 장소로 가장 유명한 제주도 서쪽 오름 '금오름'은 금악오름이라고도 불린다.

금오름 입구 쪽에 작은 카페도 있어서 올라가기 전에 목좀 축이고~ 20-3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정상이 보인다. 나는 체력도 거지인데 이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포기할 뻔했지만,, 뷰가 너무 예뻐서 올라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오름 정상에 도착해서 보면 한가운데에 물이 고여 있는 분화구가 있다. 사람들 보니까 이걸 배경으로 삼아서 사진 많이 찍더라.

 

그래서 나도 한컷~ 노을 질 시간에 맞춰서 오후 6시쯤 올라가면 인생샷 건지기 가능. 다른 건 몰라도 제주도 가면 금오름은 꼭 가세요.. 너무 예뻐요... 🌅

 

넓게 펼쳐진 들판과 한가운데의 분화구가 인상적이었던 금오름, 여기서 감상한 일몰은 한 동안 잊지 못할 거 같다!

 

흑돼지 맛집 '애월 백번가든'

🕚 11:00 - 22:00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120 백번가든

제주도 와서 드디어 흑돼지를 먹었다🥩🥢 원래 다른 유명한 흑돼지 맛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애월에서 생각보다 멀더라고..? 나는 뚜벅이라는 제한된 조건 때문에 포기하고,, 애월에 위치한 '백번가든'에 방문했는데 고기도 두툼하고, 맛있었다. 중간중간 오셔서 고기도 잘라주시고~ 되게 친절하셨음. 애월 쪽에 위치한 흑돼지집 찾는다면 방문해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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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일차는 마무리했다. 제주도는 진짜 가 보고 싶은 곳이 많아서 3박 4일은 너무 짧다,,, 그럼 마지막 4일차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