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JISULIFE 넥밴드 선풍기 FA12 리뷰 및 장단점 :: 여름 추천템
저는 원래 손풍기만 가끔 들고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연도 여름을 맞이하면서 새롭게 샤오미 JISU 넥밴드 선풍기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손풍기는 계속 들고 있어야 하니까 어느 순간 사용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인터넷 서치를 하던 도중 샤오미 JISU 넥밴드 선풍기를 발견하였고 구매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샤오미 JISULIFE 넥밴드 선풍기 FA12
리뷰 및 장단점
본격적인 상품 개봉기를 하기 전에 앞서 여러분.. 배송 상태 보이시나요? 다행히도 제품 상태는 괜찮았지만 배송도 오래 걸린 데다가 박스까지 이렇게 찌그러져 오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엉엉.. 이거는 택배원 차이겠지만요.
제가 구매한 제품의 정확한 상품명은 샤오미 JISULIFE 넥밴드 선풍기 FA12입니다. 가격은 G마켓에서 1+1으로 3만원 초반대에 구매를 했고, 해외 직구 제품이라서 주문한 지 거의 3주 정도 지난 후에 배송이 완료되었어요. 그러므로 배송 기간을 감안하셔서 주문하세요!
박스를 개봉하면 포장지 안에 들어 있는 넥밴드 선풍기 본품이 덩그러니 보입니다.
박스에서 넥밴드 선풍기를 꺼낸 후, 밑에 보면 설명서와 C-Type 충전 케이블도 함께 동봉되어 있어요. 설명서는 대충 읽고 넘기는 게 국룰이죠!
언뜻 보면 헤드셋 같은 디자인 🎧
먼저 샤오미 JISULIFE 넥밴드 선풍기 FA12의 외관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예쁘지 않나요? 언뜻 보면 헤드셋처럼 생겼습니다. 사실 넥밴드 선풍기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제가 샤오미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예쁜 디자인, 무엇보다도 제가 이때까지 샤오미라는 브랜드 제품을 써오면서 대부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믿고 구매했다고 할 수 있죠!
제품 색상은 그린, 실버, 핑크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는 옷과의 조화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서 튀지 않고 깔끔한 실버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보통 넥밴드 선풍기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날개 달린 선풍기죠. 날개가 있으면 머리카락이 끼기도 하고, 직풍으로 바람이 얼굴 한 곳으로만 집중되어 장시간 착용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날개가 없는 샤오미 넥밴드 선풍기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면 직풍이 아닌 순환풍 모드로 360도 넓은 면적의 서라운드 바람이 전체면으로 골고루 분산되어 장시간 사용에도 부담이 없다고 하네요.
이 부분이 바람 송출구입니다. 바람세기는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1단계 약풍(부드러운 바람) - 2단계 중풍(시원한 바람) - 3단계 강풍(강력한 바람) 순이예요.
넥밴드 선풍기는 바람 송출구가 위쪽으로 향하도록 착용해주면 되는데요. 자세히 보면 바람 송출구 쪽에 방향 표시가 있어요.
밴드 바깥 부분의 전원 버튼을 눌러 원하는 바람 세기로 조절을 하면 됩니다.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를 때마다 세기가 점점 세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바로 밑 부분에 보이는 구멍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여 배터리 충전을 하면 됩니다. 배터리는 대략 3-4시간 정도 충전하면 완충이 되는데요. 충전 시 빨간 불이 깜빡거리고, 완충이 되면 빨간불이 깜빡거리지 않고 계속 점등되어 있습니다.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어서 한 번 완충하면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건 바람세기를 1단계로 하고 사용했을 경우를 말하는 것 같아요. 제가 경험했던 바로는 바람세기를 3단계로 쭉 사용했을 시에 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포스트잇 한 장을 3단계 바람 세기에 대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바람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제품이 배송되기 전 리뷰를 봤을 때 하나도 안 시원하다는 말들이 조금 있길래 걱정하긴 했었는데요. 저는 가장 높은 바람세기인 3단계로 틀어야 나름 시원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당연히 일반 선풍기와 비슷한 강도를 바라는 건 불가능하고, 이 부분은 넥밴드 선풍기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실내, 야외 등 어디에서나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지만 정말 더운 날씨의 야외에서는 오히려 더운 바람이 부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으로 소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바람세기를 올릴수록 소음이 점점 커지는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소음이 크긴 하더라고요. 특히 넥밴드 선풍기가 귀 밑쪽에 위치하므로 사람에 따라 소음에 대한 신경이 더 쓰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괜찮겠지만 정말 조용한 공간에서는 착용하기가 다소 어려울 것 같아요.
중량은 248g이라서 손으로 들고 있으면 살짝 무게감이 느껴지긴 하는데요. 넥밴드 선풍기를 목에 착용하고 돌아다닐 때 딱히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어요. 다만 밴드 부분이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게 아니라 고정형이기 때문에 제품을 착용하거나 뺄 때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 목둘레가 넓은 편이라면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착용샷 📸
샤오미 JISU 넥밴드 선풍기 FA12 착용샷입니다. 확실히 목 뒷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바람이 나온다는 점은 좋지만 얼굴로는 직접적인 바람이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덜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아쉬워요.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장점과 단점 총 정리 📝
장점
가성비가 좋다.
목 뒷부분까지 전체적으로 바람이 나온다.
넥밴드 제품이라서 손이 가볍다.
디자인이 예쁘다.
단점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
바람세기가 생각보다 강력하진 않다.
정말 더운 날씨의 야외에서는 오히려 덥다.
밴드가 유연하지 않다.
이렇게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해보시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꽤나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그리고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밴드 바깥 부분을 보면 JISULIFE 로고가 표시되어 있어요. (샤오미 로고는 찾아볼 수 없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